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이순희 강북구청장(왼쪽)이 배웅규 총괄계획가를 위촉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번동 411 및 수유동 52-1 일대 모아타운 대상지 위치도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18일 번동 411번지와 수유동 52-1번지 일대의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총괄계획가(Master Planer)를 위촉하고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두 지역은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된 곳으로, 중심지인 수유역에서 가까운 신흥 역세권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 두 지역에서는 총 16개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추가로 번동 447번지와 수유동 57번지 등 5곳의 가로주택정비구역이 모아타운 편입 예정지역으로 검토되고 있다.
강북구는 이런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 최초로 모아타운에 총괄계획가를 위촉 운영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총괄계획가로는 배웅규 중앙대학교 도시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배 교수는 현재 ▲모아타운 현장지원단 ▲국토교통부 성과관리 자체평가위원 ▲서울시 도시재생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2012년엔 서울특별시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관리지역 두 구역의 관리지역 지정 고시일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주도하게 된다.
이에 따라 ‘번동 411 및 수유동 52-1번지 일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관리계획 수립 및 관리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도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간선도로를 고려한 슈퍼블록 검토범위 설정,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방향, 통합 생활권 정비 방향, 건축계획안, 통합적 토지이용계획 대안 등이 논의됐다.
강북구는 내년 하반기 경 관리계획안을 완성할 계획이며, 완성된 계획안은 서울시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심의돼 고시될 예정이다. 고시되면 두 구역은 모아타운 관리지역으로 확정되며, 가로구역 요건이 완화되고 용적률 상향 등 건축특례가 적용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총괄계획가를 활용해 두 구역 계획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지역 특색을 고려한 사업방향 설정, 자문 등을 통해 명품 역세권 주거지로 조성할 수 있는 완성도 있는 계획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