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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희 강북구청장(왼쪽)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협약서를 교환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강북미래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과 협약을 맺었다. ‘강북미래교육지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공존하는 지역교육 생태계 조성과 강북구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위해 추진된다.
협약식은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지원청 및 학교 관계자, 학부모들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강북구와 서울시교육청은 협약을 통해 강북구 미래교육 특화사업 개발 및 운영에 적극 협력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사업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지역과 학교 간 교육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지원 체제를 마련하는 것도 목표로 삼았다.
구는 2015년부터 추진돼온 ‘혁신교육지구’를 ‘미래교육지구’로 개편하며, 지역자원과 연계한 교육과정, 방과후활동, 특화사업 확대, 행정지원체계 구축 등 4개 분야에서 17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지역자원연계 교육과정 분야에선 ‘지성·감성·인성 창의교육 협력교사 지원’, ‘장애학생 사회통합 지원’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학교 유휴 공간을 활용해 원예활동을 진행하는 ‘학교텃밭 가꾸기’를 올해 신규프로그램으로 도입했다.
또 정서장애 및 심리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스마트팜 인공지능 키트를 활용한 생태교육 프로그램 ‘강북환경이야기’, 로봇코딩·자율주행 등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정보교육 프로그램 ‘미래교육 플랫폼 구축’ 등 3가지 사업을 지역자원연계 방과후 활동지원 분야에서 새롭게 마련했다.
아울러 강북구 특화사업 확대 분야로 ‘고교-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과정’, ‘강북구 역사 골든벨’ 및 ‘민주시민 골든벨’,‘ 진로·진학박람회’ 등 7개 프로그램을, 행정지원체계 분야로 ‘민·관·학 역량강화교육’, ‘강북특화사업 연구모임’, ‘마을교사 활동 지원’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혁신교육 8년의 성과가 있었기에 강북미래교육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강북구 미래인 아이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