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올해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3차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강북구 자체 예산인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시설 및 운영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올해에는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는 융자 담보 종류를 확대해 부동산 담보에 신용보증서 담보를 추가했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구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이며, 은행여신규정에 따라 담보능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다만 담배, 주류, 귀금속, 주점업, 금융업, 부동산업 등의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금리 연이율을 1.5%로 적용하며, 이를 올해는 한시적으로 0.8%로 조정할 계획이다. 또, 1년의 거치기간과 4년 동안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업체별 최대 1억5000만원(보증서 담보는 5000만원)까지 융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융자 지원 여부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통해 최종 결정되며, 심의 결과에 따라 담보평가액 내에서 융자금이 조정되거나 융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8월 4일까지 구청 6층 지역경제과로 관련 서류를 작성해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단 신청하기 전 신한은행 강북구청지점을 방문해 담보평가액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제출해야 할 서류에는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법인등기부등본, 국세 및 지방세 납세증명서,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증명서 등이 포함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지역경제과(☎901-6443)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건전한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분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