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강북구지부(이하 강북구지부)는 3일 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4년 공무원 보수 인상 시기에 맞춰 물가폭등 속 실질임금 복원과 생활안정을 위해 내년도 임금 37만원 정액 인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3분의 1로 떨어졌고, 4년차 미안 공무원 10명 중 1명 이상이 퇴사 한다”며, “공직사회 우수한 인력을 학보하기 위해 임금현실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4년 임금 기본급 37만7000원 정액인상 △정액급식비 8만원 인상(한 끼 1만원)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연가보상비 근로기준법 적용 △청년공무원 임금인상 특별대책 마련 △퇴직공무원 연금소득공백 해소 △최저임금 1만2,000원으로 인상 등을 요구했다.
또 9급 공무원 월급명세서를 청년 공무원들이 천준호 국회의원에게 직접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김대중 정부 때 ‘2000년 공무원보수 현실화 계획’에 따라 공무원들의 처우가 개선 이후 약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해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민간기업(100인 이상) 직원이 1만원 임금을 받을 때 7460원을 받는다.
한편, 강북구지부 제12대 지부장에 김상호 씨가 선출됐다. 김 씨는 해고기간 중 17년간 공무원노조 중앙과 본부에서 실·국장을 등을 맡아 근무하다 2021년 복직됐다.
김 씨는 부정부패 척결, 공직사회 개혁 활동과 공무원 단체교섭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아 향후 2년간 강북구지부를 이끌게 된다.
강북구지부는 오는 8일 공무원 양대노총(공무원노조, 공노총)이 주관하는 ‘7·8 공무원노동자 총궐기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