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이순희 강북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장용석 북부신문사 발행인(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강북·도봉 지역신문연합회 소속 신문사 대표들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21일 강북·도봉 지역신문연합회(강북신문, 동북일보, 북부신문, 포스트신문) 대표들과 가진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교통 확충,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로 낙후된 강북구라는 이미지를 벗겠다고 천명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이를 위해 가장 먼저 경전철인 도시철도 신강북선을 추진하고,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낙후된 교통과 주거환경 개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통시장 시설 개선 등을 통해 고객들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한편 수제맥주 축제, 우이천 페스타 등 다양한 축제를 활용해 지역경제가 원활히 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젊은층 인구 유입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아이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교통이 편리해지고 각종 축제 등으로 볼거리가 많아지면 강북구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젊은층들의 유입도 늘어 변방이 아니라 살기좋은 강북구라는 이미지가 형성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이순희 구청장은 이밖에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빌라관리사무소사업과 북서울꿈의숲 둘레길 조성 사업, 우이천 문화예술거리 사업 등을 강조하면서 “민선 8기 새로운 강북구를 위해 구민과 자연을 보호하며 도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자치회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정책제안제도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해 구민 의견과 제안을 받아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을 집중하겠다는 것이 이 구청장의 생각이었다.
이날 강북·도봉 지역신문연합회 회장인 장용석 본지 발행인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언론은 중앙언론과 달리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구청이 지역언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구청이나 지역언론 모두 구민만 바라보고 일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같이 협력할 것은 하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향후에도 이 같은 간담회를 통해 현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