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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자가마터체험장에서 물레를 이용해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모습.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물레 체험, 핸드빌딩, 페인팅 작업 등 다양한 도자기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청자 가마터 체험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자가마터체험장은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된 수유동 분청사기 가마터를 본떠 만든 곳이다. 구는 수유동·우이동 일대에서 발견된 20여 개 가마터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 체험장을 조성하고 지난 5월 11일부터 다양한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구민과 탐방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청자가마터체험장은 전시체험장과 야외학습장으로 구분된다. 전시체험관은 2층 건물 연면적 154.94㎥ 규모로 조성돼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수유동·우이동 가마터 일대에서 발굴된 유물 등을 전시한다.
야외학습장에서도 일일체험, 정기반 등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야외학습장 옆엔 전통 가마를 본뜬 가마모형도 설치했다.
구는 주 1회씩 1개월간 운영되는 정기반과 1일 체험반으로 나눠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기반은 ▲흙놀이 색놀이(미취학 아동반, 토요일 오전 10~11시 30분) ▲숲과 함께 흙놀이(초등반, 토요일 오후 1~2시 30분) ▲힐링도예(일반인, 금요일 오후 7~8시 30분, 수·목·금 오후 2~3시 30분), 1일 체험반은 ▲초등반(토요일 오후 3~4시 30분) ▲가족반(일요일 오후1~2시 30분) ▲일반인반(일요일 오후 3시~4시 30분) ▲단체반(수·목·금 오전 10~11시 30분)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참가자들은 물레 체험, 초벌 접시 페인팅 등을 통해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수강료는 정기반의 경우 월 4~6만원, 1일 체험반은 회당 1만~1만3000원이다. 완성된 도자기는 체험장 관계자들이 구운 후 작품 완성일로부터 약 30일 뒤 택배로 발송해준다.
도자기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청자 가마터 체험장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https://www.kguide.kr/celadon/)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매월 전달 10일 오전 10시부터 접수를 받는다.
체험장 운영시간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다. 월요일은 가마소성, 초벌작업 등을 진행하며, 화요일은 정기 휴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청자 가마터 체험장(☎02-997-999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각종 도자기 작품 전시회와 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체험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라며, “나만의 도자기를 만든 후 체험장 옆에 조성된 우이동 가족캠핑장에서 1박을 즐기며 강북구의 문화관광 요소를 마음껏 즐겨보길 바란다”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