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봉소방서 대원들이 완강기 사용 설명을 위해 직접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도봉소방서(서장 김장군)는 지난 8일 도봉소방서 훈련탑에서 소방서 내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 시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피난기구 완강기 비상대피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소방공무원이 완강기를 직접 체험해 화재 및 재난 시 두려움 없이 완강기를 통한 대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강기’는 건물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사용자의 몸무게에 따라 일정한 속도로 자동 하강하는 기구로 피난자를 안전하게 지상까지 인도하는 피난기구다.

완강기의 정확한 사용 순서는 ▲지지대를 벽면에 부착 ▲완강기 고리 걸어 잠그기 ▲창밖으로 릴(줄)을 내려갈 곳으로 던지기 ▲완강기 벨트를 가슴 높이에서 조이기 ▲양팔을 벌린 후 벽을 바라본 자세로 내려가기 순이다.

설치 기준은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특별법에 따라 2층 이상 4층 이하 업소에 설치해야 한다. 일반 건물은 3층부터 10층까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김장군 도봉소방서장은 “완강기는 화재 발생 시 우리의 생명을 구해주는 생명의 동아줄과도 같다”면서, “누구나 완강기 사용법을 익혀 화재 발생 시 능숙하게 탈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