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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서울가족학교 아버지교실에 참여한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아빠들의 육아 참여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자 수가 집계 이래 처음으로 13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 중 남성 이용자가 3만7885명으로 육아휴직자의 28.9%를 차지했다. 남성 이용자가 3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집계 이래 처음이다.
육아 활동에 아빠들의 참여도가 높아지며 육아하는 아빠를 지칭하는 ‘육아빠’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육아빠들이 자녀 양육에 있어 고충을 토로하는 것도 사실이다. 어떻게 자녀를 양육해야 할 지, 자녀와의 관계 증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아빠들이 많다.
이에 강북구 가족센터(센터장 한은주)는 육아빠들의 역량강화와 자녀와의 관계증진을 위해 ‘ 파파s 육아클럽’과 ‘서울가족학교 아버지교실’을 마련해 아빠들을 지원한다.
먼저 ‘파파s 육아클럽’은 아빠와 자녀의 관계 증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다. 강북구 가족센터는 지난 3월 2023아자프로젝트 공모사업에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아빠와 자녀의 관계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5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빠들의 역량을 위한 아버지교육 ▲아빠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도예체험, 슬라임체험, 실내 클라이밍) ▲온 가족이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활동 ▲아빠들만의 힐링타임(아빠들이 함께하는 취미활동) 등이 계획돼 있다.
‘파파s 육아클럽’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아빠들은 강북구 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가족학교 아버지교실’은 아버지의 자기돌봄과 개인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 소재기업, 공공기관, 학교, 어린이집 등으로 최소 10명 이상이면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 강북구 가족센터는 신청 기관에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아빠의 자기돌봄과 스트레스 관리 ▲부모의 네 가지 유형과 아이와의 갈등해소 방법 ▲코치형 아버지 되기 ▲자녀와의 친밀감과 안정적 애착관계 ▲효과적인 훈육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양육 ▲민주적 가족 만들기 ▲우리 가족 이야기 ▲우리들의 아름다고 소중한 가족인권 이야기 ▲체험활동 등이다. 참여 기관들은 교육 내용 중 원하는 과정을 선택해 제공 받을 수 있다.
‘서울가족학교 아버지교실’은 올해 하반기까지 상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강북구 가족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