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길가에 방치되고 버려져 도시환경과 미관을 해치고 자전거 거치대 이용에 불편을 주는 ‘방치 자전거’를 5월 한 달간 집중 수거한다.
대상은 자전거 이용이 많은 지하철역, 버스정거장, 다중이용시설 주변 거치대 등 공공시설물에 버려진 자전거다.
집중수거 기간 중에는 기존에 수거하던 지역(지하철역, 대로변, 거치대 등 공공시설물) 외에 대학교, 아파트 등 사유지로도 수거 지역을 확대해 한시 수거를 진행한다.
다만, 사유지에서 수거하는 경우 관리주체가 자체계고 및 처분공지 완료 후 강북구 교통행정과(02-901-5925), 도봉구 교통행정과(02-2091-4163) 등 자치구 자전거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수거해 간다.
관리주체가 명확한 사유지란 아파트, 오피스텔, 학교, 상가건물 등을 말하며 별도의 관리사무소가 없는 개인소유의 건물 등도 소유주가 자체계고 및 처분공지 완료 시 무상수거가 가능하다.
한편, 자전거 폐기를 원하는 소유자가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 자전거포’에 가져가면 부품교체 등 수리를 통해 재생자전거로 재탄생된다.
5월 현재 강북지역자활센터 그린페달(강북구 월계로7길 53, 1층, 02-988-1415)과 도봉지역자활센터 우리동네자전거포 도봉점(도봉구 도봉로 170길2 하부공간 7, 8번 매장, 02-955-1314) 등 12개 자치구 13개소에서 ‘우리동네 자전거포’가 운영 중이다.
수거 된 방치자전거는 연간 약 1만 5000대며, 이 중 활용 가능한 자전거는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재생자전거’로 재탄생하고, 이는 탄소배출 저감 효과로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현재 재생자전거는 온라인 매장인 라이트브라더스(https://wrightbrothers.kr)와 15개 자치구의 오프라인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반 중고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재생자전거 판매로 발생된 수입은 자활근로자들의 성과금 지급이나 자활기금 조성 등 지역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