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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수리 봉사활동을 마친 후 마중물봉사단과 이승훈 변호사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021년 말부터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재개하며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 슬로건을 직접 실천하는 ‘강북구청 마중물봉사단’(대표 신재덕 안전치수과)이 올해 첫 봉사의 시작을 알렸다.
마중물봉사단은 4월 27일 송천동의 독거 어르신 가정을 찾아 도배, 장판, 전등 교체 등을 지원하는 집수리 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마중물봉사단 신재덕 대표와 공무직 윤찬진, 이종석, 표상우 직원, 이은호, 장원태 주임과 함께 이승훈 변호사도 음료수와 간식거리를 지원하며 봉사에 동참했다. 또 사단법인 열린사회 시민포럼(전국조직)에서는 어르신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했다.
신재덕 대표는 “아마추어라 도배, 장판 등의 활동이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은 배가되고 나름의 힐링이 되는 것 같다”면서, “올해로 만 10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면서 강북구의 30가구 이상 집수리를 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꼭 있는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보람을 가질 수 있고 지역의 문화유산이 될 수도 있다”면서, “한 알의 밀알이 널리 퍼져 발아할 때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에 더 가까워지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봉사활동에 두 번째 참여했다는 이승훈 변호사는 “열심히 먼지를 뒤집어쓰면서 집들이 조금씩 깨끗해지고 변모하는 모습에 감동이 온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지저분한 공간에서 살다가 깨끗한 공간에서 사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뿌듯해했다.
특히, “올해는 3가구를 지원하지만 내년에는 5가구가 될 수 있도록 협조 하겠다”며, “무료로 봉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산만 지원되면 더 많은 가정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중물봉사단은 강북구청 공무직으로 출범해 현재 12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1년에 3회 정도 집수리 환경개선 봉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 대학생들과 시민단체와의 외연 확장을 통해 좀 더 많은 집수리 봉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