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옥외에 설치된 가로등형 충전소에 사물주소가 부여돼 있다.
전기차 이용자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기를 찾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전기차 충전소에 사물주소를 도입하고, 티맵과 충전플랫폼사업자(티비유-일렉베리)를 통해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가로등형 및 집중형 충전시설 등 옥외 설치 19기를 포함한 91기의 충전기에 사물주소를 적용했으나, 티맵에서 검색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충전소를 찾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빌리티사, 충전사업자, 충전플랫폼사업자와 만나 사물주소 도입 및 위치정보 정확성 확보방안 등을 협의하고, 충전기 주소를 길도우미 앱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8월까지 옥외 급속충전기 200기에 주소를 부여해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서울지역 모든 급속충전기에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지역 약 3.9만기의 전기차 충전시설 중 급속 충전시설은 3,000여 기로, 8월까지 서울시 및 서울에너지공사에 설치한 충전기와 서울시 충전보조사업자가 운영하는 옥외 급속충전기 200기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소에는 이동 중에도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물주소판을 설치했으며, 특히 대로변 전기차 충전소 등 야간 이용이 많은 곳은 야간에도 눈에 잘 띄고 위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태양광 엘이디(LED)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서울시 지원을 받지 않고 설치한 옥외 급속충전기 및 건물 내 급속충전기 등 사물주소를 도입하지 않은 충전기 등은 환경부에 건의해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 모빌리티사-충전플랫폼사와 기술협력을 통해 건물 내부에 설치된 충전시설까지 주소를 부여하고, 길도우미앱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