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고독사 위기 어르신 긴급 구호
식사지원·복지플래너 등 연계한 종합복지 제공
2023-04-04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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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를 받고 출동한 쌍문2동 통합복지팀에 의해 대상자가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호송됐다.
지난 2월 쓰레기더미 속에서 독거 청년을 구한 도봉구(구청장 오언석)의 적극 복지행정이 외로운 죽음인 고독사를 또 한 번 막아냈다.
이번 대상자는 60대 독거어르신으로 오랜 시간을 홀로 지내왔다. 파주에 거주 중인 지인의 신고로 즉시 대상자 거주지에 방문한 쌍문2동 통합복지팀은 먼저 어르신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창동 119안전센터에 신고한 후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연계했다.
이후 쌍문2동 통합복지팀은 무사히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한 어르신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돌봄SOS서비스를 지원하고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을 연계해 통합복지 상담을 진행했다.
구는 앞으로 어르신에 대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종합복지행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어르신을 신고한 지인은 “신속히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소중한 친구를 잃을 뻔 했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인가구 비중이 점점 증가하면서 고독사 위험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번 대상자는 지인 신고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지만 우리가 발견하지 못하는 곳에 위험에 처한 또 다른 1인가구가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독사 예방을 위해 적극 복지 행정을 펼치며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