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보훈지청, 제104주년 3·1절 독립유공자 포상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 故고병석 유족 등 포상 전수
2023-03-08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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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 전수 후 수상가족들과 이광현 지청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북부보훈지청(지청장 이광현)은 지난 3일 오후 3시 김상옥홀에서 독립유공자 故고병석 님의 유족(고석천, 형제), 故김한식 님의 유족(김진희, 손자녀)과 故박덕기 님의 유족(박금순, 손자녀)에게 제104주년 3·1절 계기 독립유공자 포상을 전수했다.
故고병석 님은 1942년 6월 초 전주사범학교 재학 중 ‘우리회’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해 활동했고, 故김한식 님은 1919년 4월 5일 전남 해남군에서 해남보통학교 재학 중 동교생들과 해남 읍내 만세시위에 관해 협의하고 동교생들에게 동참을 권유했으며, 4월 6일 해남시장에서 손수 제작한 태극기를 들고 시위를 시도하다 체포돼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또 故박덕기 님은 1926년 12월 전남 무안군에서 자은소작인회 소속으로 지주들의 불법적인 소작료 인상과 수확물 가차압을 저지하다 체포돼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런 공적이 인정돼 이번 3·1절에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이광현 보훈지청장은 포상을 받은 유족들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이 더욱 활발히 이뤄져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