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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 동물병원 현판. 강북구에는 3곳의 우리동네 동물병원이 지정돼 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3월부터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지정하고 취약계층에게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등 반려동물 의료비를 지원한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의료지원을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지정하는 재능기부 동물병원으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누리집(https://animal.seoul.go.kr),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으로는 강북구는 ▲강북동물병원(오현로 194, 02-985-7525) ▲애니케어 동물병원 수유점(삼양로 499, 02-996-1007) ▲호동물병원(월계로 53, 02-988-6543) 등 3곳을 지정했다. 참고로 도봉구에는 ▲행복한동물병원(도봉로 618, 108호 02-996-8275) ▲하비동물병원(노해로65길 14, 02-2038-9980) ▲유현동물병원(방학로 187, 105호 02-955-2882)이 지정됐다.
지원대상은 개와 고양이를 기르며 강북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다. 한부모가족은 자녀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반려동물에 대한 정서 의존이 높아 올해부터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에서는 보호자가 1만원만 부담하면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질병 치료 등 20~40만원의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단, 지원 반려견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된 경우에 한하며, 미 등록견은 해당 시스템에 등록해야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진료를 희망하는 반려동물 보호자는 신분증과 수급자 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우리동네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로 인한 부담이 줄어들길 바란다”며, “강북구가 반려동물이 존중받을 수 있는 동물 공존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