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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차례상 차림비용 전년 대비 소폭 상승 전통시장 23만원으로 대형마트 28만원보다 저렴 2023-01-17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주요 성수품 전통시장 구매비용 그래픽 구성. ( )는 전년 가격 대비 증감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 자치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의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사는 간소화되고 있는 차례상 추세를 반영해 설날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조사 결과,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9,326원으로 전년 대비 4.0% 상승했으며,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만8,251원으로 전년 대비 6.3% 상승해,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류(사과, 배, 단감),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은 모든 구입처에서 전년에 비해 안정세인 반면, 채소류(대파, 애호박), 수산물(오징어, 부세조기)은 전년에 비해 다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9%, 축산물은 25%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반면, 가공품(밀가루, 부침가루 등), 쌀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가락시장에 위치해 원가가 저렴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1만3,084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4% 저렴했다.


가락몰의 경우 임산물(대추, 밤), 채소류(배추, 대파, 호박) 및 기타 가공식품 가격이 타 구입처에 비해 특히 낮았다.


이번 설날 농수축산물의 가격전망(가락시장 기준)은 주요 농산물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애호박, 대파 등 채소류 일부 품목은 최근 한파 및 폭설로 인해 예년에 비해 일시적으로 강세였다. 


과일류 중 특히 사과, 배는 작황이 양호해 저장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시세는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생육기 기상 호조로 과일 비대가 양호해 예년에 비해 중·대과의 출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채소류 중 배추·무는 재배면적 및 생산단수 증가로 생산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안정세다. 반면 애호박, 대파 등 일부 채소류는 최근 한파·폭설로 인한 생육부진 및 시설 난방비 증가로 인해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  


수산물은 원자재 가격 상승, 어획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명태·오징어·멸치 등의 물량이 감소했으나, 주요 성수품 정부 비축물량 공급 확대 등 물가안정 대책으로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우 사육량 증가 등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축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닭고기의 경우 사육원가 상승 및 겨울철 고병원성 AI 확산 우려로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날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www.garak.co.kr)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설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 유튜브 채널(youtube/@saffpr)을 통해 가락시장 전문 경매사가 소개하는 성수품 시세동향 등 현장감 있는 유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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