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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무지개어린이집 원아들이 후원한 기금으로 1인가구에 전할 이불을 마련했다. 후원금 전달식 기념촬영 모습.
도봉구립 무지개어린이집(원장 배정인, 이하 무지개어린이집)은 지난해 12월 26일 창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영대)을 통해 고시원에 거주하는 1인가구 열 가구에 총 50만원 상당의 겨울 침구(이불)를 전달했다. 침구는 무지개어린이집 원아와 보호자, 교사가 플리마켓 행사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구입했다.
무지개어린이집은 평소 생태 보육 차원에서 원아들에게 ‘본인이 쓰지 않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쓸모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플리마켓을 통해 교육하고 있으며, 마련된 기금은 지역사회에 환원해 오고 있다.
무지개어린이집 배정인 원장은 “아이들과 동료 교사, 학부모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플리마켓 행사를 하고, 이 후원금이 도봉구 내 숨은 이웃들에게 연말을 따뜻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뜻 깊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불을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올해 겨울이 너무 추워 걱정이 많았는데 때마침 이불을 받게 돼 한시름 놓인다”면서, “거기다 아이들이 한푼 두푼 모았다고 하니 다른 이불보다 더 따뜻할 것 같아 더욱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최영대 관장은 “무지개어린이집 지원으로 지역 내 숨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함께 겨울 침구를 전달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