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에서 야생동물과 거리를 두세요”
북한산도봉사무소, 안전한 공존 홍보활동 전개
2022-10-11
편집국 bukbu3000@naver.com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야생동물 거리두기」 캠페인 홍보자료 내용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소장 김철수)는 가을 성수기를 맞아 야생동물 감염병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주요 탐방로에서 ‘야생동물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는 다람쥐와 같은 설치류나 야생진드기 등을 통해 신증후군출혈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등과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야생동물 거리두기’ 운동을 추진했다.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에 의한 전염성 질병으로, 특히 동물이 사람에 옮기는 감염병을 지칭하며, 신증후군출혈열은 설치류의 배설물, 오줌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으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과 쯔쯔가무시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와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될 수 있다.
‘야생동물 거리두기’의 핵심 내용은 ①다람쥐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 금지 ②야생멧돼지(서식지 포함), 진드기 등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샛길 출입 금지 ③반려동물 감염 예방을 위한 동반산행 금지 ④진드기, 모기기피제 사용하기 등이다.
김도웅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은 사람과 자연 모두의 복지를 위한 공존의 공간”이라며, “야생동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철저한 현장대응과 적극적인 홍보로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고 안전한 탐방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