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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 초·중·고교에 배포한 마음건강 안내 전단
창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영대)은 도봉교육복지센터(센터장 곽은정), 도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미정)와 함께 도봉구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공동 과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3개 복지기관이 청소년 자살예방에 주목한 이유는 우리나라 청소년(9~24세)의 사망 원인 1위가 11년째 ‘고의적 자해(자살)’라는 점 때문이다.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자살로 세상을 떠난 청소년은 10만 명당 9.9명으로 같은 기간 안전사고로 사망한 청소년 4.1명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3개 기관은 도봉구 청소년 자살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021 도봉구 청소년 자살예방실태조사」를 추진했다. 4개 권역별(도봉, 방학, 쌍문, 창동) 중학교 한 개교씩을 표본 추출해 2학년 재학생 총 722명을 분석에 활용했다.
조사 결과 △자살생각률 16.5% △자살계획률 4.4% △자살시도율 2.9%로 모두 같은 시기 전국·서울시 평균을 상회했다.
지난 2월에는 「청소년 자살예방 온라인 포럼」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생중계해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의 전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봉구 청소년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
3개 기관은 청소년 자살예방 후속 작업을 위해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해 관내 초등학교(23개교), 중학교(13개교), 고등학교(10개교) 총 46개교에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안내 전단을 제작·배포했다.
이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에게 청소년 마음건강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우울감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협력기관 간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통합지원 시스템 도입도 꾀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은 도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02-6956-4501)를 통해 도봉구 다양한 복지기관과 연계해 통합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9년째 어르신 대상 자살예방사업을 활발히 운영해 왔으며 올해에는 우울, 자살 등 심리·정서적 위기에 놓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사업의 외연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