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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나도 건축가’ 사업 실시 청소년시설 건축 및 설계에 청소년 참여 2022-03-16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하계어울림센터의 책장 겸 벤치 배치 모습.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아동 청소년 관련 시설 조성 시 이용 당사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나도 건축가> 사업에 참여할 청소년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구는 건축 설계 단계에서부터 실사용자인 아이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시설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아동 청소년의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나도 건축가 사업을 도입했다.


‘나도 건축가’로 선발된 아동 청소년들은 올해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어린이도서관, 아동복지관 등의 설계 및 내부 디자인에 참여해 의견을 내고 이를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맡는다.


‘나도 건축가’ 활동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정도 마련했다. 건축 및 공간에 대한 이론을 배울 수 있으며 건축 도면을 읽고 스케치하는 법, 간단한 프로그램 사용법을 실습하고 현장 답사로 실제 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참여 대상은 18세 미만 아동 청소년으로 노원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15명 내외를 선발하며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적극적으로 활동한 아동 청소년에게는 표창장도 수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25일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 ‘나, 할말있어요!’ 메뉴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선발된 인원에게는 29일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다른 궁금한 사항은 노원구청 아동청소년과(02-2116-0590)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아동 청소년들은 12월 개관한 하계어울림 아이휴센터와 어린이도서관 조성에 참여했다. 공간 구성, 활용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한 결과, 계단 공간의 활용, 가구 디자인 및 배치에 적극 반영됐다.


앞으로도 구는 모든 아동 청소년 관련 공공시설 건축 및 리모델링에 ‘나도 건축가’를 참여토록 해 의견을 수렴하고 최대한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동 청소년 시설만큼은 어른들이 아니라 사용 당사자인 아이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아동 청소년의 권리를 보장하고, 아이들의 목소리가 공공 영역에서 현실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참여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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