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서울시가 올해 163억원을 투입해 수소승용차 500대 보급에 나선다. 수소차 구매자에게 3,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구매자는 7,000만원 상당의 수소차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15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지원시스템(www.ev.or.kr)을 통해 접수를 시작했다.
수소차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직접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를 이용하는 자동차로 운행 중 물 이외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고, 공기정화 기능 또한 갖추고 있어 미세먼지 저감이나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이다.
올해부터는 모든 신청서류를 보조금 지급시스템에 제출할 수 있도록 접수방식을 개선해 그간 서울시에 직접 구매지원신청 원본서류를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었다. 시는 절차 간소화로 수소차 구매자(제작업체)가 보다 빠르게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청대상은 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법인, 단체, 공공기관으로, 개인은 1인당 1대, 개인사업자·법인·단체 등은 1개 업체당 20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매자가 수소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지원신청이 가능하며 모든 신청절차는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해 진행한다.
현재 신청가능한 수소차는 현대자동차 넥쏘 1종이며, 신청 대상·자격, 신청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 www. seoul.go.kr)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소차를 구매하면 구매보조금 외에도 개별소비세 400만원, 지방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660만원 세제 혜택과 함께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할인,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수소충전소 7기를 신·증설해 연말까지 총 11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차 약 6000대의 충전용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