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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청년수당 모집 배너
서울시가 높은 구직의 벽에 막혀 사회진입이 지체되고 있는 청년들에게 매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하는 ‘청년수당’을 올해 2만 명에게 지원한다.
오는 14일(월) 오전 10시부터 23일(수) 오후 5시까지 서울청년포털에서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첫 지급일은 4월 29일(금)이다.
올해 청년수당은 코로나19로 악화된 취업난 속에서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로 전락하는 사회초년생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청년들이 적기에 취업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졸업 후 2년 경과’ 조건을 폐지해 신청 문턱을 대폭 낮췄다.
이에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고 최종학력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인 만 19~34세 청년(중위소득 150% 이하)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미취업 여부는 고용보험 가입 여부로 판단된다. 다만, 단기근로 청년의 경우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취업자임을 증빙해야 한다.
소득요건은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주거, 의료, 교육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청년수당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이는 지급된 청년수당이 대상자 소득으로 계산돼 기존의 취약계층 혜택에서 제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유사사업 참여 청년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2016년 처음 시행돼 올해 7년차에 접어든 서울시 ‘청년수당’ 은 작년까지 총 7만 2000여 명의 미취업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위한 노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타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유사한 사업을 진행하는 등 청년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