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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도시농부학교에서 수강생들이 텃밭 관리 과정을 배우고 있는 모습.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일상생활에 지친 구민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원 생태 농부학교를 운영한다.
농부학교는 3월부터 11월까지 연 단위로 진행한다. 이론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고,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 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 도시농업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올해 수업은 ▲꽃과 허브를 활용한 원예텃밭학교(25명) ▲다양한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특화과정(40명) ▲65세 이상 구민들을 위한 어르신 과정(30명) 등 세 가지로 진행한다.
원예텃밭과정은 텃밭 정원을 주제로 3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 두 시간 동안 경춘선 숲속의 집과 텃밭에서 진행한다. 허브와 꽃의 파종, 천연 비료 만들기와 같은 기본 지식은 물론이고 꽃차, 허브소금, 허브비누 만들기 등 활용법까지 배울 수 있다.
특화과정은 다양한 종류의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싶은 구민들을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3월 31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에 천수텃밭농원에서 이뤄진다. 잎/열매채소, 버섯 배지, 배나무 과수 관리법, 가정 속 가드닝 등을 골고루 경험해 볼 수 있다.
어르신과정은 텃밭 체험을 통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고 싶은 65세 구민들을 위한 수업으로 3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 경춘선 숲길 텃밭에서 진행한다. 잎/열매채소와 김장채소 재배, 텃밭 관리 수업과 함께 건강관리를 위한 원예치료 프로그램과 나들이 시간도 마련했다.
수업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정원 모집 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어르신 과정은 전화로도 신청을 받는다.
수강료는 원예텃밭 및 특화과정 5만원, 어르신 과정 2만원이다. 자원봉사, 기부 등 지역 활동에 참여하면 받을 수 있는 노원지역화폐(NW)로 수강료의 20%까지 결제가 가능하다.
일정 및 강사진은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으며, 수업 별 커리큘럼 및 수강료 반환 기준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타 관련 사항은 여가도시과(02-2116-0552)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말농장이나 공유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부들의 수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시농부학교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고 이웃과 나누며 자연이 주는 치유와 힐링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