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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위3동 고시원의 1인가구원을 방문간호사가 응급조치 하고(왼쪽) 긴급 후송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장위3동(동장 김성동)이 고독사 위험에 빠진 중·장년 1인가구를 민·관협력 사회안전망을 통해 신속히 구해냈다.
지난 1월 13일 오후 5시쯤 동주민센터로 긴급한 도움요청 전화가 왔다. 고시원 입실자 중 1명이 며칠째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호흡 또한 고르지 못해 위급한 상황이라는 것.
연락을 받은 장위3동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신속히 대상자를 방문해 상태를 확인하고 119신고 및 긴급조치를 했다.
긴급 사례회의를 통해 의료비 지원도 결정했다. 대상자가 퇴원한 후에도 안정을 찾을 때까지 돌봄 SOS지원을 통한 식사지원 등 서비스도 연계해 돌보기로 했다.
장위3동은 2020년 11월부터 관내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고시원에 거주하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의 안전을 위해 고시원 관계자들과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위급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소통체계도 구축했다. 당시 구축한 소통체계 덕에 이번 응급상황에 빨리 대처할 수 있었다.
장위3동 보건복지지원팀 관계자는 “고독사 예방 및 주거취약계층 관리를 위해 주민센터와 관내 고시원 및 여관 간 사회안전망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동 장위3동장은 “재개발 지역인 장위3동은 신구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취약계층에 대한 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복지플래너와 주민센터 간호사가 맡은 권역 내 대상자에 대해 꾸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약지역 중·장년 1인가구에게 긴급 상황 발생 시 누구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고독사 예방 및 안전을 담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