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나눔으로 전하는 따듯한 마음’
하계종합복지관, 남성 자조모임 ‘굿모임’ 운영
2021-11-09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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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임’ 참석 남성들이 함께 나눔 할 요리를 하고 있다.
하계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명진)은 지역 내 공동체의식 고취 및 주민 성장을 위해 남성 주민으로 구성된 자조모임인 ‘굿모임’을 운영했다.
‘굿모임’은 지난 상반기 진행 된 ‘장애노인 청춘요리학교’ 참여자들이 주축이 돼 구성 된 자조모임으로, ‘청춘요리학교’에서 배운 요리를 활용해 지속적인 요리활동 및 나눔을 원하는 참여자들의 의지가 바탕이 돼 새롭게 구성됐다.
지역 내 결식우려가 있는 다섯 가정을 대상으로, 격주 화요일마다 참여자들이 직접 반찬을 정하고 장을 보며 조리 후 배달까지 진행한다.
참여자 김 모 씨는 “내가 요즘 아주 신이 난다. 요리를 배워 혼자 집에서 해먹었는데 이제는 누군가한테 해준다고 생각하니까 다른 요리 방법 동영상도 찾아보고, 메뉴 구성도 열심히 고민하고. 아주 바쁘게 지내게 됐다”며 ‘굿모임’을 통해 일상에 활력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이웃들과 어울릴 기회가 잘 없는데 이렇게 함께 장도 보고, 요리도 만들며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들이 너무 재미있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오명진 관장은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연계한 것을 넘어 참여자들이 스스로 자조모임을 구성해 성장까지 이어지는 긍정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지역사회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