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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기억, 성북의 기록으로’ 성북 마을기록 전시전 포스터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원은 지난 10월 29일부터 시작해 오는 7일까지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길음1동) 1층에서 ‘우리의 기억, 성북의 기록으로’를 주제로 마을기록을 전시한다.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이번 전시에는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수상작을 중심으로 성북문화원에서 수집한 기록물 등 100점 이상의 기록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주요 기록물은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수상작인 △1940년대 돌 꽃신, 돌 한복 △1970년대 성북초 생활통지표 △1960년대 정릉 솔밭 사진 △1950년대 성북교회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기록물들이다.
수상작들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이 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그 외 정릉 청수장에서 열린 1980년대 칠순잔치 영상과 과거 성북구청 홍보영상 등 영상기록물도 편집해 재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북마을아카이브의 설명과 구성을 구민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이미지화해 소개하고, 그 자리에서 직접 성북마을아카이브를 태블릿PC로 구동해볼 수 있도록 했다.
성북의 마을기록 8,500건이 담겨진 성북마을아카이브(https://archive.sb.go.kr)를 이용해 다양한 마을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성북마을아카이브가 수집하고 기록한 길음동의 모습을 공개한 전시도 주목할 만하다. 길음동은 골짜기가 길게 놓여 있는 동네라는 뜻으로 부른 ‘기리묵골’ 또는 ‘기레미골’을 한자화해 길음동(吉音洞)이라 불린다.
이곳의 변화상을 1976년대 사진자료와 지역과 관련된 문학작품과 함께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전시가 열리는 길음동 지역의 과거와 현재의 변화상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기증자 이승규 씨는 “개인적으로 소중하게 모아왔던 젊은 날의 추억이 담긴 기록물이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성북구의 기록 자료로 대우받게 돼 기쁘다”면서, “향후 소장한 다른 자료도 기증할 것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도 보존가치가 높은 민간기록물을 성북의 기록자산으로 보존·활용하고,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위해 성북 마을 기록전시를 계속 열겠다”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