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문화원, 도봉산 사찰음식전 개최
코로나19 의료진과 소외계층에 희망도시락 나눔
2021-11-02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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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나눔 도시락을 전하기에 앞서 호연스님과 이동진 도봉구청장, 이영철 문화원장, 고금숙 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봉문화원(원장 이영철)이 도봉사암연합회(회장 호연스님)와 ‘도봉산 사찰음식전’을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했다.
도봉산 여러 사찰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 음식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명산으로 손꼽혀온 도봉산과 사찰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올해 사찰음식전은 코로나19를 고려해 도봉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만든 사찰음식 도시락을 코로나와 힘들게 싸우는 의료진과 사회소외계층에게 전하는 ‘마음 나눔’으로 진행했다.
거리두기로 인해 같은 공간에서 함께할 수는 없어도 항상 마음만은 동행한다는 사찰 문화를 담았다.
사찰음식 소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사찰음식 전문가 무관스님과 함께하는 ‘도봉산의 사찰음식’은 오는 12일 도봉문화원D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찰음식 준비과정과 조리법,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메시지와 에피소드까지 소개하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색과 맛 그리고 이야기를 통해 치유의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봉사암연합회장 호연스님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사회 각 곳에서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다양한 이웃들을 응원하고, 위축된 우리 사회에 작은 위로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코로나 극복에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