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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SOS센터’, 코로나19 긴급 돌봄 역할 ‘톡톡’ ‘식사지원’, ‘일시재가’, ‘주거편의’ 순 이용률 높아 2021-09-28
편집국 bukbu3000@naver.com

강북구의 기초수급자인 한 어르신은 인근 복지관에서 무료로 점심을 해결했지만 코로나19로 폐쇄되면서 끼니 해결에 어려움이 생겼다. 건강도 좋지 않아 외출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난해 8월 강북구에서 운영을 시작한 ‘돌봄SOS센터’가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하며 복지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북구는 긴급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의 욕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돌봄SOS센터’를 개소했다.


돌봄SOS센터는 독거어르신을 위해 ‘일시재가서비스(요양보호사 파견)’를 제공해 장기요양 판정 전까지 돌봄 공백을 해결해준다.


또 기초수급자 어르신을 위해서는 ‘식사지원서비스(도시락 배달)’를 통해 복지관 재개관 전까지 기본적 식사 해결을 돕고 있다. 식사지원서비스와 일시재가서비스는 올해 센터에서 가장 많이 제공한 서비스기도 하다.


25개 전체 센터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대상자에게 도시락을 배달해주는 ‘식사지원서비스’의 이용률이 45.5%로 가장 높았다.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수발 등을 지원하는 ‘일시재가서비스’(22.7%), 형광등 교체, 방충망 설치 등 가정 내 시설을 간단히 수리·보수하는 ‘주거편의서비스’(14.4%) 이용률이 뒤를 이었다. 


한편, 돌봄SOS센터는 2019년 7월 5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8월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 424개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만 50세 이상 중·장년, 어르신, 장애인 중 거동이 불편하고 수발하는 가족이 없는 경우, 돌봄SOS센터에서 일시재가서비스, 단기시설서비스, 동행지원서비스, 주거편의서비스, 식사지원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120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요금은 소득수준이나 서비스 종류에 따라 차등 부담된다. 비용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및 중위소득 85%이하 가구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돌봄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까지 지급한다. 기준 초과 대상자는 긴급 돌봄이 필요할 경우 자부담으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SOS센터는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지역사회와 민관이 하나가 돼 보건·복지 통합 돌봄을 제공하는 관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 누구나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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