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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의 보이고 들리는 영상 소식지인 ‘보들노원’ 영상 화면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의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소식지 발행이 소통·공감 행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상 소식지인 ‘보들노원’을 발행하고 있다. 보이고 들리는 노원 소식이란 뜻의 ‘보들노원’은 시·청각 장애인, 외국인, 난청 어르신까지 구정 소식을 쉽게 보고 들을 수 있게 제작된 영상 소식지다.
보들노원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와 시각 장애인을 배려한 편안한 내레이션, 큰 글씨 자막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월 주요 구정 소식을 엄선해 제작한다.
기존 구정 홍보 영상의 경우 부가적으로 수어가 들어가기는 했지만, 보들노원은 시청각 장애인을 중심에 두고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영상 소식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보들노원은 수어통역사가 영상의 한쪽 귀퉁이가 아닌 전면에 등장해 손 모양뿐만 아니라 입, 몸짓, 표정 등으로 생생하게 구정 소식을 전한다.
또 큰 글씨 설명자막을 지원해 장애인과 난청 어르신 등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게 했다.
영상 소식지는 매월 노원구 대표 유튜브 채널에 게시돼 많은 구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소식지를 분기별(1, 4, 7, 10월)로 발행할 계획이다. 기존 노원구 소식지 내용을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그림으로 기획, 구성, 디자인 편집 과정을 거쳐 제작할 방침이다.
특히 발달장애인들이 소식지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해 주체성과 자율성을 높인다. 또 장애인들이 쉽게 소식지를 접할 수 있도록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종사자를 통해 관내 2800여 명의 발달장애인 가정에 소식지를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소식지’를 발행해 매달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또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여가, 일자리 등의 소식들을 모아 만든 ‘어르신 소식지’도 분기별로 발행해 배포하고 있다.
구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정보전달에서 벗어나 다양한 구민들이 각자의 필요에 맞는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의 다각화를 추구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금까지 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소식지가 부족해 구 소식을 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겪는 정보 불평등을 해소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건강복지도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