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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 해결 온 성북구가 나선다” 성북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지원 사각지대 발굴 2021-07-20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성북구청 희망복지지원팀, 종암경찰서, 주민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재가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치매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위기 가구 사례를 해결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15일 오전 7시, 112 상황실로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고령의 여성 신고자는 함께 살고 있는 아들에게 맞았다며 경찰이 신속하게 집으로 와주기를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아들을 존속폭행으로 입건했다.


그날 성북구청에서는 성북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관계자와 종암경찰서 학대예방경찰관(APO)이 위 사례를 두고 가정폭력 신고가구 지원방안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통합사례관리사는 익숙한 신고자와 가해자의 이름을 접하고 치매 어르신과 정신질환이 있는 아들이 함께 살고 있는 김 모(84) 어르신 가구임을 파악했다.


아들 질환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경찰은 존속폭행 가해자로 처벌을 염두에 둬 치매 증상이 악화되고 있는 김 모 어르신의 돌봄 공백 발생이 우려됐다. 


성북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는 어르신 가구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신속하게 민·관 실무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구청 희망복지지원팀, 종암경찰서, 주민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재가복지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치매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이 총 동원됐다.


6월까지의 회의결과, 재가복지센터의 장기요양보호 서비스를 활용해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일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도움을 주기로 결정하며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치매지원센터에서는 복약관리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복지관에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연계해 지역사회 내에서의 돌봄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학대예방경찰관에게 피해자 어르신의 자녀가 기존 관리하고 있던 대상자로 평소 폭력성향이 없었음을 강조하며 질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피해자 아들에 대해 처벌보다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한 결과, 경찰에서는 아들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이 어르신 가구 사례는 위기가구에 대한 조기 발굴, 개입의 필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동안 개인 문제로 치부됐던 가정폭력을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을 바꾸고 지역 내 통합적인 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가정폭력을 없애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내 폭력위기가구를 조기 개입·발굴하기 위해 2020년 11월 개소했다. 


성북구청·경찰서와의 협업으로 112 가정폭력 피해 신고가구에 대해 상담 및 정보제공, 전문 상담기관 연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공·민간 서비스를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재발방지를 위한 공동 방문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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