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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아파트 단지에 ‘휴(休)가든’ 조성 유휴공간이 주민 휴식과 이웃 간 소통공간으로 2021-07-13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상계주공15단지 주민들이 직접 정원을 가꾸는 모습(왼쪽)과 그 노력으로 휴가든으로 재 탄생한 모습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아파트 단지 내에 ‘휴(休)가든’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휴가든’은 일상공간인 아파트 화단을 이웃과 소통하는 공동체 정원으로 새롭게 가꾼 공간을 일컫는다. 구는 공모를 통해 정원 조성 의지는 강하지만 비용과 전문가 등의 지원이 없어 활동이 어려운 아파트 단지를 모집했다. 


구는 주민참여도, 추진의지, 창의성, 공동체 활성화, 환경 개선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12곳을 선정하고 각 단지별로 설계와 시공비 2200만 원을 지원했다.


정원 조성은 사업 계획에서부터 설계, 시공, 식물 식재에 이르기까지 주민들 주도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구는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중 6명을 선발해 주민들의 정원 설계와 시공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상계주공15단지는 400㎡ 규모로 ‘행복의 정원’을 조성했다. 넓은 면적의 정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정원 중앙으로 오솔길을 냈다. 또 아파트 단지 내에서 보기 힘든 연못정원도 설치해 식물원 느낌을 냈다.


중계9단지 ‘머무는 정원’은 노후화 돼 사용이 어려운 데크 공간에 벤치 기능을 갖춘 곡선 형태의 플랜터 디자인을 적용해 주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105㎡ 규모의 불암현대아파트 정원은 기존 쓰레기 수거함 옆에 방치돼 있던 텃밭 공간을 활용했다. 정원 내 테이블과 그늘막을 설치해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조성된 정원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조경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춘 마을정원사 2명을 권역별로 배치했다. 이들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정원을 가꿔 나가며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꾸민 정원이라 동네의 개성이 드러나 더욱 의미 있는 공간이 됐다”면서, “정원이 이웃과 소통하고 모든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쉼과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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