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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암1동 주민들이 주민2총회를 마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북구 돈암1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6월 15일 내년도 실행사업 우선순위를 선정하는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주민들 706명이 현장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사전투표의 높은 참여율은 돈암1동 주민자치회의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 사전투표 기간 중 주민자치회 소속 위원 49명은 순번을 정해 투표 현장에 나와 주민 참여를 독려했다.
‘주민과 함께 다양한 지역 문제를 공유·논의하며 자치계획을 수립·결정하는 주민자치’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주민자치회와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논의해 내년도에 실행할 주민자치계획을 결정하는 명실상부한 주민공론의 장 역할을 수행했다.
돈암1동의 주민 제안으로 모아진 실행 사업은 총 9개로 ①2022년 실행의제 발굴 및 주민총회 ②아나바다 ③제로 플라스틱 마을 ④얼굴이 있는 거래 공정무역 캠페인 ⑤아는 만큼 안전하다 ⑥우리 동네 한바퀴 ⑦우리동네 농부 일기장 ⑧저는 돈암1동 주민입니다 ⑨미아리고개 마을한마당 축제 등 9개 의제에 대해 사전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사전투표 결과는 총706표 중 득표수 473표(67%)로 2022년 실행의제발굴 및 주민총회 사업이 1위로 선정됐다.
이어서 ▲미아리고개 마을 한마당 축제사업(51%) ▲아나바다(주민자치회 알리기)(32%) ▲저는 돈암1동 주민입니다(31%) ▲제로 플라스틱 마을, 돈암1동입니다(28%) ▲아는 만큼 안전하다(28%) ▲우리동네 한바퀴(27%) ▲우리동네 농부 일기장(18%) ▲얼굴이 있는 거래 공정무역 캠페인(15%) 순으로 주민들 지지를 얻었다.
돈암1동 주민자치회 안재헌 회장은 “사전투표 결과로써 환경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이 높은 것과 주민의 화합을 위한 마을 축제에 대한 기획의 중요성을 잘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돈암1동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돈암1동 주민자치회가 앞으로 더욱 단단해질 자치분권의 초석이 되도록 1만 5000명 주민들이 주민총회 참여를 통해 직접 마을 정책과 예산의 결정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