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 협약식 후 아동학대 예방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성규 성북경찰서장, 김병익 성북아동보호전문기관장, 박종훈 고려대안암병원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민상 성북우리아이들병원장, 이양호 종암경찰서장)

학대피해아동의 의료 지원을 위해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박종훈)·성북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김민상)이 손을 잡았다.

세 기관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지난달 25일 성북구청에 모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서울성북경찰서, 서울종암경찰서, 서울성북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함께 참석해 아동학대 근절과 피해 아동의 보호와 건강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담의료기관이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검사·진료 지원 및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경찰에게 아동학대 조사단계에서 의료적 자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학대의심 사례에 대한 적극적 신고를 통해 아동학대 예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협약에 앞서 성북구는 유관기관 간의 의료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를 통해 학대피해아동 발생 시 경찰·구청·병원의 진료방법을 모색·검토해 병원별 신속한 진료 프로세스를 갖추고 현장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동학대 문제 대응을 위해서는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그 일환으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의료적 협력을 추진했으며 학대피해아동 보호와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동학대 예방 유관기관은 성북구의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홍보, 아동학대예방의 날 캠페인 등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반기에도 함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