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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방치된 도로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 사고 위험 아파트 사이 샛길을 보행도로로 개선 2021-06-01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한신아파트와 청백3단지 사이에 조성된 걷고 싶은 거리 전경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기능을 잃고 방치된 도로를 산책로로 재탄생시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는 상계1동에 위치한 동일로 242마길이다. 이곳은 수락한신아파트와 조흥한신아파트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샛길로, 26년 전 통행로 확보를 위해 개설됐지만 굽어지는 형태로 사고 위험이 높아 도로 기능이 사라졌다.


구는 방치된 공간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한신아파트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작년 7월 보행자 전용도로 전환을 위한 교통규제심의를 마친 구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1월 공사에 착수해 지난 5월 14일 준공했다.


총 600㎡(연장 150m, 폭 3.5m~4.5m) 구간에 길을 따라 이팝나무, 산딸나무, 철쭉 등을 식재하고, 초화류 등으로 화단을 조성했다. 길이 굽어지는 결절부 2곳에는 의자,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포켓쉼터를 마련했다.


노후 바닥은 블랜딩블록으로 재포장하고 당초 철거할 계획이었던 담장은 안전 자문결과 상태가 양호해 허물지 않고 뿜칠 등을 통해 석재 담벼락 효과를 냈다.


한신아파트 걷고 싶은 거리는 수락산 등산로 시작점인 노원골 디자인 거리와 이어져 있어 주민뿐만 아니라 수락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도 호젓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바쁜 일상의 현대인들에게 산책길은 쉼과 여유를 제공하는 소중한 힐링 공간이 된다”면서, “주민들의 건강 및 정서 향상을 위해 생활 속 휴식 공간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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