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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계5동 신축청사 조감도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상계5동 청사를 신축한다고 밝혔다. 지어진 지 35년 된 기존 청사는 노후하고 공간이 협소해 주민이 원하는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제한이 따랐고, 주민 편의 시설이 부족해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글비석로 434, 계상초등학교 인근에 들어서는 신청사는 총 54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1272㎡ 규모로 2022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특히 구가 중점을 둔 것은 주민 편의시설 확대다. 기존 청사에 1개뿐이었던 강의실을 3개 증설하는 한편 강당의 규모도 확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1층(289.05㎡)에는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할 탁구장과 강의실, 서고 등이 들어선다.
1층(198.74㎡)에는 주민 행정 편의를 위한 민원실과 민원대기실, 주민등록실을 배치하고, 2층(308.80㎡)에는 사무공간과 작은도서관이 조성된다. 작은도서관은 효율적인 공간배치로 서가와 열람공간을 추가 확보해 한층 쾌적한 독서환경을 제공한다.
3층(248.02㎡)은 1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 4층(228.12㎡)은 다목적실과 주민자치회 사무실, 동대본부로 사용된다.
또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배려해 승강기를 설치하고,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 이용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노후 되거나 접근성이 열악한 다른 동 주민센터에 대해서도 신축과 이전 등 지역 실정에 맞는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주민들이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 있던 공릉1동 주민센터는 동일로변 지하철 7호선 공릉역 부근의 역세권으로 이전을 계획 중이다. 이어 협소한 공간과 노후 된 시설로 불편을 겪고 있는 중계본동 주민센터도 신축을 구상 중이다.
구는 각 동 주민센터가 행정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이 자주 방문하고 싶은 청사를 만들기 위해 신축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