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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 IoT를 설치한 후 만족해하는 어르신과 휴대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비대면 안부를 확인하고 있는 생활지원사 모습.
# 장위1동에 거주하는 윤 모(81) 어르신 댁에는 독거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생활지원사 A씨는 이 시스템을 통해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달 15일 IoT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지만 움직임 수치가 평소보다 높은 이상 상황이 감지됐다. 생활지원사는 바로 어르신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아 댁으로 달려갔다.
방에서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한 즉시 119와 가족에 연락했고 병원으로 이송된 어르신은 위급상황을 넘기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당시 높게 나타난 IoT 움직임 수치는 어르신이 쓰러진 뒤 발생한 손·발의 경련으로 인한 이상으로 확인됐다.
# 정릉4동 무허가 건물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는 홍 모(76) 어르신은 고독사에 대한 공포가 심했다. 그러나 IoT설치 후 생활지원사가 항시 본인의 안부를 살펴주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감도 해소되고 외로움까지 덜었다며 매우 고마워하며 생활하고 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일환으로 추진한 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IoT) 사업이 어르신은 물론 멀리 사는 가족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독거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IoT란 취약계층 어르신 가정에 단말기를 설치해 움직임·온도·조도·습도·Co2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서 상시 비대면 안전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서비스다.
어르신의 안전에 이상이 발생하면 독거노인 생활지원사에게 전송되는 이상 신호를 통해 고독사예방과 위기상황에 즉각적인 대처를 가능하게 한다.
성북구는 2021년 1분기에 IoT기기 154대를 추가 설치해 5월 현재 총 777대의 기기를 총괄운영하고 있다. 독거어르신 안전관리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신규대상자 발굴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나홀로가족의 증가에 따라 ‘또 다른 가족 성북’의 역할이 증대하고 있다”면서, “IoT 등 스마트 돌봄·맞춤형 돌봄 시스템을 활용해 가슴에 와 닿는 돌봄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