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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 중계동육교에 걸이화분이 설치 돼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봄철을 맞아 지역 내 주요 거리와 육교, 산책로 등을 화분과 화단으로 단장했다.
도로와 인도에는 걸이화분을 설치했다. 노원구 중심 도로인 동일로와 화랑로를 비롯해 수락산 디자인 거리, 경춘선 숲길 등 14개 주요 노선 가로등 기둥과 당현교와 한천교 등 16개 주요 보행육교 등 총 연장 76km에 모두 3,795개의 화분을 내걸었다.
품종은 개화기간이 길고 병충해와 햇빛에 강한 페튜니아를 중심으로 제라늄, 천일홍 등 12종의 다양한 꽃들로 구성했다.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설치 위치에 따라 가로등 기둥에는 4가지 종류 1,069개, 육교에는 6종류 2,726개를 설치했다.
봄 화분은 7월까지 유지 관리를 하고, 9월부터는 가을꽃으로 교체해 구민들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주요 산책로인 하천 산책로도 봄꽃으로 새 단장했다. 하천별로 ▲당현천은 페튜니아, 디기탈리스, 루피너스, 수국, 제라늄 등으로 ▲중랑천 초화원은 백일홍, 메리골드, 금어초, 가자니아 등을 위주로 ▲우이천 특화하단은 목마가렛, 백합, 일일초, 프렌치라벤다 등을 중심으로 특색 있게 꾸몄다.
특히, 당현천 꽃폭포가 있는 특화하단 일부구간에는 업사이클링 작품을 전시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공릉동 화랑대 철도공원 역사 앞에는 아바타 꽃트리가 조성됐다. 높이 6m, 너비 10m 규모의 조형물은 1,500개의 화분으로 이뤄져있으며, 조형물 아래에는 25㎡의 화단을 조성했다.
가을까지 즐길 수 있도록 황금측백, 금낭화, 옥잠화, 메리골드 등 다양한 초화류 등을 심었다. 40개의 조경을 조형물 꽃과 함께 설치해 밤에도 볼 수 있어 노원불빛정원을 대표할 상징물이 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이 거리의 아름다운 봄꽃들을 보며 잠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일상 속에서 자연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