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코로나19로 주민들의 이용이 제한되고 있는 시기를 이용해 노원구보건소 1층을 리모델링한다고 밝혔다.
국가예방접종 및 단순한 건강관리 서비스만 제공하던 보건소가 최근 치과치료, 임신출산지원, 금연, 치매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보다 높아진 주민의 서비스 환경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구는 1층 민원접수실 및 화장실, 복도 등을 이용자 중심으로 공간 및 동선을 재편하고 문화공간 등을 새롭게 조성해 편안하고 품격 있는 공공보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정문의 정면에 위치한 안내데스크를 출입부 좌측부로 이동시켜 동선을 최소화하고, 어린이나 장애인, 노약자들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데스크의 높이를 낮추기로 했다.
기존의 화장실은 남녀 1칸씩을 추가 2칸, 3칸으로 늘리고, 장애인용 남녀 화장실을 1개씩을 별도로 추가 설치한다. 또 임상병리실 및 결핵실 입구를 개방형으로 전환해 확 트인 공간감을 제공한다.
특별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내방객의 휴식공간인 계단형 북카페 및 녹색화단과 실내수직정원이다.
기존의 민원실을 축소하는 대신 개방형 민원데스크를 설치하고, 민원실의 나머지 공간과 로비의 빈 공간을 활용해 스마트가든사업의 녹색쉼터를 조성한다.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온·습도 조절 등 효과가 높은 식물들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시각적 안정감을 통해 보건소를 내방한 민원인들의 긴장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구는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지난 12일 공사를 시작했다.
구는 25개 서울시 자치구 중 어르신 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기존의 4개 보건지소(노원, 상계, 월계, 공릉) 외에 마들과 중계 2개 권역에 보건지소를 확충해 보건소 접근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보건소리모델링을 시작으로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보건소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100세 건강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