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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락산 인근에 들어서는 스포츠타운 조감도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인근 수락산 자락에 종합 스포츠타운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올해 2월 공사를 시작한 수락산 스포츠타운은 상계동 125번지 일대 3만5566㎡ 부지에 총 사업비 440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1면, 야구장 1면, 테니스장 3면과 여가녹지공간을 갖춘 체육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스포츠타운 주변은 수락산 보루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어 평소에도 산을 찾는 주민들이 많고, 인근에 지하철 7호선 마들역,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이 위치하고 있어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특히 수락산 자락의 지형 특성을 살려 친환경 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국토부 환경문화 사업에 공모해 기반 시설 가치를 높였고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이용을 위한 무장애 시설(BF) 인증도 앞두고 있다.
세부 조성계획에 따르면 출입로 좌측으로는 야구장이 들어선다. 중심 길이 101m, 사이드 길이 82m의 공원야구장 규격으로 바닥에는 인조잔디가 깔린다.
90mX60m 규모의 축구장에도 인조잔디를 깔고, 충격흡수 배수판을 설치해 부상 방지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3면의 테니스장은 국제 경기장 규격을 갖춘다. 특히, 야간에도 경기할 수 있도록 조명탑도 설치된다.
축구장과 테니스장 사이에는 잔디광장과 간이무대 등 주민들의 휴게공간인 여가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소나무와 왕벚나무, 산철쭉 등을 식재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는 자연녹지와 개발제한구역으로 그동안 무허가 건물이 난립해 경관이 훼손되고, 폐기물이 쌓여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지난해 말까지 불법 건축물 철거를 마무리하고 올해 2월 착공하고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락산 스포츠타운은 구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라며, “앞으로 구민 누구나 불편함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