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 면허반납 어르신이 지원받는 교통카드 모습.
서울시는 2019년부터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매년 어르신(65세 이상)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로 시작한 사업이다.(관련 Q&A참조)
올해 서울시는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선불 교통카드 지원 사업을 지난 13일부터 시행 중이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 된 만70세 이상 어르신으로 소지 중인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경우,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면허 반납과 동시에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바로 받을 수 있다.
면허 반납을 원하는 어르신은 경찰관서 방문 없이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반납 신청부터 교통카드 수령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행정안전부(새올행정시스템)와 경찰청(교통경찰 업무관리시스템) 시스템을 연계해 운전면허 취소신청 정보를 경찰청에서 실시간 처리해 주민센터로 통보해주는 방식으로 절차가 간소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 자진 반납 희망자는 직접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 1만 710명이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 받는다.
신청 대상은 면허 반납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70세 이상(1951.12.31. 이전 출생) 어르신으로 운전면허 자진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운전면허증 소지 시에는 유효여부 검사 후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운전면허증을 분실한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이나 정부24 홈페이지(minwon.go.kr)에서 발급하는 「운전경력증명서」와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으로 운전면허증 대체 가능하다.
시는 자치구청별 70세 이상 어르신 운전면허소지자 비율에 맞추어 자치구에 교통카드를 지원할 계획이며, 자치구는 70세 이상 어르신 인구비례에 맞추어 주민센터 별로 교통카드를 배분할 예정이다.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10만 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다.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임승차 제도가 별도로 운영 중이므로,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차감이 발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