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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행약자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재 개장한 불암산 엘리베이터 전망대 전경.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불암산에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전망대를 완공하고 지난 10일 개장했다.
중계동 노원 자동차 학원 뒤 불암산 힐링타운 내에 들어선 전망대는 기존 전망대에 엘리베이터를 추가하는 등 리모델링한 것으로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약자도 전망대에 올라 주변 경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전망대 주변 순환산책로는 전동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이 가능한 무장애 숲길로 보행약자의 이용이 많았지만 전망대에는 오르지 못해 아쉬움이 컸었다.
연면적 143.57㎡, 10m 높이의 전망대는 15인승 엘리베이터와 양쪽의 완만한 곡선형 계단까지 세 방향에서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꼭대기 전망층은 ‘숲 속 문화예술 놀이터’를 주제로 날갯짓하는 나비 형상으로 디자인 했다. 널찍하고 여유로운 공간과 유려한 곡선형태의 디자인이 주변 숲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경관도 기존의 전망대보다 높이를 2m 이상 높여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등 서울의 명산과 노원의 구석구석까지 조망할 수 있다.
한편, 불암산 힐링타운에는 ▲365일 살아 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과 생태학습관’ ▲온실카페, 반려식물 병원, 어린이 편백풀을 갖춘 ‘정원지원센터’ ▲4~5월 10만주의 철쭉으로 붉게 물드는 ‘철쭉동산’ ▲족욕과 차테라피, 오감치유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산림치유센터’ ▲어린이들의 숲속 놀이터 ‘유아숲 체험장’ 등이 조성돼 주민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엘리베이터 전망대 완공으로 불암산 힐링타운이 모든 구민들에게 차별 없는 쉼과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