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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75세 이상 구민 백신접종 1호는 국가유공자 보훈 관련 단체 회장, 회원 등 예방접종센터서 첫 접종 2021-04-13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국가유공자 어르신이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예진 순서를 기다리는 국가유공자 어르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 구민에 대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했다. 


지역사회 내 고령층 ‘1호 접종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성북구는 국가유공자와 연장자에 우선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첫 접종 대상으로는 보훈 관련 성북구지회 회장, 사무국장, 회원 등 4명을 선정했다. 오전 8시 30분 대상자들은 성북구청 4층 예방접종센터에 도착했다. 약 1분여 간 예진을 마치고 접종실로 이동해 주사를 맞았다.  


접종을 받은 광복회 성북구지회 유공자(77) 어르신은 “며칠 전부터 긴장하고 있었는데, 막상 주사를 맞고 나니 걱정했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아프지도 않고 오히려 홀가분하다”며, “이제 2차까지 무사히 접종을 마치면 걱정 놓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는 정부의 2분기 백신 접종계획에 따라 성북구에 등록기준지를 두고 있는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3만 1000여 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종동의서를 받았다. 이 가운데 약 80%가 백신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이번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이 고령층인 만큼 안전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당일 철저한 예진으로 어르신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접종 후에도 유선확인 등 꼼꼼한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접종을 위해 모든 구정 역량을 총 동원했다”며, “특히 접종 부작용이나 백신부족 상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동별 집단 접종이 아닌, 국가유공자와 연장자 구민에 대해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면서 안정적인 백신 접종 추진을 약속했다.


한편, 성북구는 이날 75세 이상 고령층 첫 접종과 동시에 구청 4층에 마련한 예방접종센터 운영도 시작했다. 


센터는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접종을 진행해 오는 11월까지 하루 600명 이상의 구민 예방접종을 책임진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되며, 접수부터 귀가까지 이동 동선을 체계화해 최소인원만이 머무르도록 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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