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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30년 넘은 아파트 재건축 추진 대상 아파트 39개 단지 5만9000여 세대 서울에서 가장 많아 2021-04-06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노원구내 아파트 전경.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건축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 재건축을 적극 추진한다.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 아파트는 모두 39개 단지 59,000여 세대로 서울에서 가장 많다.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지역 내 아파트 단지는 모두 23개소다. 지난 2017년부터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으로 인해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이 많다. 안전진단은 현지조사(예비 안전진단) 후 이뤄지며 D등급(조건부 재건축)이나 E등급(재건축)을 받아야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


현재 노원구에서 재건축 추진이 가장 빠른 곳은 공릉동 태릉 우성 아파트다. 정밀 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아 현재 적정성 여부를 검토 중에 있어 재건축 판정 시 즉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상계 주공 6단지로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상계 주공 1단지 등 5개소는 현지조사를 통과했으며 상계 주공 2단지 등 14개소는 4월부터 매월 2개 단지 씩 현지조사를 진행해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2018. 3월 개정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강화되면서 구조적으로 취약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재건축이 불가한 실정이다. 노원구는 지역 실정을 감안해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2018.3월과 2020.8월 두 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또한 올 7월까지 재건축 실행지원을 위한 관련 부서 인력 조정과 조직 구성 등 내부 행정적 지원체계도 개선한다.


현재 노원구에서 최근 재건축 사업이 완료된 단지는 지난해 말 준공한 상계 주공 8단지(포레나노원)다. ‘포레나노원’은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총 1062가구 규모다. 올해 3월 새롭게 재건축 구역으로 지정된 상계 주공 5단지는 지상 35층, 7개동 996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변화로 주민들의 주거 행복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면서 “강남북 주거 불균형 완화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아파트 재건축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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