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지난해 칼라블록으로 새롭게 포장한 공릉초교(위쪽)와 노원초교 앞 통학로 모습.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 지역 맞춤식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어린이 통학로 실태조사 용역 등 어린이 보호를 위한 교통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한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42개 초등학교에 비해 지난해까지 14개소에만 있던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를 올 상반기 중 노일초등학교 등 총 28개소에 추가 설치한다. 사고 위험이 높은 중계동 학원밀집 지역 등 8개소에도 설치한다.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 등 29개소에는 신호와 속도위반 단속을 겸하는 다기능 단속카메라를, 신호등이 없는 7개소에는 과속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인다.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 맞춤식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및 정비’에도 힘을 기울인다. 어린이 보호구역 전수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관계자와 녹색 어머니 연합회 의견청취와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매년 교통시설물 재정비 보수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2억원을 투입해 차선 재도색(32,678m), 횡단보도 및 과속방지턱 정비(3,890㎡), 미끄럼 방지포장(10,092㎡) 등을 실시하고 LED표지판, 안전펜스 등 안전표지 시설물 신설(73개), 교체(28개), 철거(23개)를 실시했다.
올해도 구비 2억을 투입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121개소에 대해 현장방문 등 수요조사를 거쳐 디자인 바닥포장(3,000㎡), 노면표시(20,000㎡), 안전표지판 50개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도로 칼라블록 포장도 실시한다. 밝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운전자들로 하여금 주의를 환기시키는 기능으로 주민들에게 호응이 커 작년 4개교에 이어 올해도 노일초교(상계1동), 청원초교(상계9동), 연지초교(월계3동) 3개교를 대상으로 포장을 실시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성인과는 달리 신체적, 인지적 기능이 미성숙한 아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인식개선은 물론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다”며, “어린이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