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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복지관, 자살예방사업 연구 성과 발표 집단상담프로그램 자살고위험군에 자살예방 효과 커 2021-03-16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박종원 관장이 자살예방사업의 진단과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영대)이 자살예방사업에 대해 지난달 25일 ‘코로나19 긴장 속, 자살예방사업의 진단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연구 성과발표회를 갖고 지난해 자살예방사업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영대 관장은 “자살예방사업이 복지관 필수사업이 아님에도 12년 전 경제적인 이유로 자살시도를 했던 재가어르신을 만나면서 예방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오늘 발표회에서 나온 내용들과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앞으로 사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발표회 자료에 따르면 만 7년 동안 추진한 사업을 분석한 결과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자살고위험군 노인에게 자살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예방사업 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최혜지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프로그램 종결 후에도 지원하는 사례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윤진 중앙자살예방센터 총괄팀장은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대상자들이 참여하고 실무자들의 업무 부담도 완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종원 논현노인종합복지관장은 “프로그램 내용의 폭과 깊이를 위해 그룹면접이 아닌 개별면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온라인 보고회 참석자들은 채팅창을 통해 “자살고위험군 대상자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거부감이나 주저함이 없었는지, 어떻게 설득했는지 궁금하다”, “어르신 이외에 타 대상(청소년, 1인중장년)의 자살예방사업은 어떻게 접근하고 있고 효과적인 실천방법은 무엇인지”, “사례관리 개입 시 건강 문제 및 경제적 어려움은 해결보다는 유지도 힘든 상황에서 어떤 사례개입이 가능할까?”, “코로나19로 만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르신 자살 예방을 위해 지역 주민은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까?” 등을 질문하며 연구 성과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은 2014년도부터 우울 및 자살사고가 높은 자살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완성한 자살예방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프로그램 참여 전, 후 우울감 및 자살사고 변화를 분석해 사업 효과성을 밝히고, 그 경험적 근거를 지역사회에 파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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