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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문화예술회관 청년카페 개점식에서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내빈들과 함께 개점 기념식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의 청년가게가 지난 2일 그 시작을 알렸다. 청년가게는 공공시설 내에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카페 인테리어와 장비 설치를 지원해 주는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문을 연 청년가게는 총 2곳으로 중계4동 노원수학문화관의 ‘바모스 에스프레소’와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 1층의 ‘고스트 쿠키’다.
구는 지난해 청년 창업의 가장 큰 걸림돌인 임대료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임대료 50%를 감면했다.
1호점은 900만 원, 2호점은 300만 원 선으로 낮은 연간 임대료를 책정하고, 운영성과에 따라 운영기간을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하게 했다.
노원형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첫걸음인 청년가게 1·2 호점은 총 18개 팀이 접수해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9: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지난해 인테리어 공사를 완료하고 운영에 필요한 기기들의 구입을 마쳤으며, 청년가게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멘토링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후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2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노원구는 세무, 회계 등의 기본교육과 컨설팅 및 멘토링과 같은 실무교육도 제공한다.
고스트 쿠키 청년 운영자는 “실제 창업하기 전에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구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은 만큼 판매이익보다는 건강한 쿠키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가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원구는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에게 창업기회 제공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로 청년들의 취·창업이 매우 힘들어진 상황이지만, 소규모 창업이더라도 청년들의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마케팅이 더해진다면 성공할 수 있다”며,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노원에서 능력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창업 기반 조성 및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