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올해부터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성북구 중·고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30만원을 지원한다. 관내 32개 중·고등학교 신입생 6,370여명이 혜택을 받는다.
입학준비금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협력해 2021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서울 소재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지급,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교복 등 의류, 스마트기기)을 자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일부 지역에서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정책보다 조금 더 범위를 확대한 제도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화된 원격 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태블릿 pc)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구매할 수 있어 학생들은 보다 폭넓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입학준비금으로 인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입학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제로페이 지급방식을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이 된 한 학부모는 ”올해 우리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는데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입학 준비는 큰 부담이기도 하다“면서, ”원격·온라인 수업병행용으로 스마트 기기를 마련하려던 중 지원금으로 인해 걱정을 일부 덜게 됐다“며 정책을 반겼다.
신청은 배정된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학교별 신청기간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입학학교 또는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콜센터(☎02-9449-465)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학생들은 누구나 차별 없이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며, “성북구 학생들이 사각지대 없이 평등한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편적 교육복지 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