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동단 17기동대 연말 따뜻한 나눔 실천해
창설기념 저금통 모금액 어려운 이웃 위해 쓰여
2020-12-22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17기동대 대원들이 창설 기념으로 돼지저금통에 모은 성금을 이웃을 위해 사용했다.
편집국 bukbu3000@naver.com

지난 2월 도봉경찰서에 위치한 1기동단(총경 이서영) 17기동대(경정 남성신)는 연말 뜻깊은 나눔을 위해 창설 기념으로 복 돼지 저금통을 구입했다.
이후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계층을 많이 접하는 경찰이라는 직업 특성 상 이웃에게 힘이 되고자 직원들은 십시일반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게다가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사회 분위기가 어려워지자 직원들의 나눔 손길도 더욱 분주해졌다.
17기동대원들은 지난 10일 연말이라 더욱 힘들 이웃들을 위해 이렇게 모은 저금통의 배를 갈랐다. 모은 돈이 많은 액수는 아니었지만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을 위해 쓰일 수 있게 됐다.
사업에 실패한 대상자는 화장실조차 없는 지하 공장에서 숙식하며 기초생활수급 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예방 용품을 구입하고, 겨울철 간식 등도 마련해 기부금과 함께 대상자에게 전달했다.
남성신 17기동대장은 “앞으로도 17기동대의 복 돼지 전통이 계속 될 것”이라며, “이런 따스한 마음이 널리 전파되어 나눔이 있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