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지향하는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동식 자전거 공기주입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자전거는 경제적이고 건강에도 좋아 출퇴근 등 생활 속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바퀴에 적정량의 공기가 유지되지 않으면 이너튜브 파손은 물론 타이어가 찢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전거 바퀴 공기 보충을 위해 근처 자전거 대리점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에 설치되어 있는 수동식 공기 주입기를 이용하려면 불편함도 많다.
구는 고장이 잦고 공기주입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이 이용하기 불편했던 기존 수동식 공기 주입기를 자동식(태양열식, 전기식)으로 교체해 지역 내 주요 지점 13곳에 설치했다. 지하철 역사 인근 8개소(노원역, 마들역, 중계역, 하계역, 태릉입구역, 화랑대역, 당고개역)와 주요 하천 진출입부(당현천 3곳, 중랑천 1곳, 우이천 1곳) 5개소다.
자동식 공기주입기는 내구성이 높고, 자전거 공기주입의 대표적인 3가지 방식(던롭, 슈레더, 프레스타)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자전거를 비롯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전 구민 대상 ‘자전거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노원구민이면 자동 가입되며, 전국 어디에서 사고를 당하더라도 진단위로금, 입원비, 변호사 선임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면 활동이 조심스러워지는 코로나 시대에 혼자라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자전거를 통해 건강도 지키고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