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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삼선동 주민자치회, 효도사진 촬영 지원 2020-12-15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효도사진을 촬영 중인 삼선동의 한 어르신 모습.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달 10일 관내 거주하는 만75세 이상 24명의 어르신들 효도사진을 촬영하고 같은 달 24일 액자에 사진을 담아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효도사진 촬영은 삼선동 주민자치회 자치회관운영분과에서 주관한 주관한 사업으로 코로나19를 견디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이벤트다.


동주민센터 복지팀 복지플래너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어르신 등을 위주로 희망자를 모집했다.


치장 등 준비에 대한 부담으로 사진 촬영을 꺼려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전문가를 섭외해 메이크업, 헤어 등 단장을 돕고 의상까지 준비해 부담을 덜었다. 어르신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주민센터를 찾았고 촬영을 마치며 모두들 만족해했다.


본 사업에는 다양한 지원이 함께 했다. 비용은 구청의 지원금 및 자치회관 기금을 활용했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소장하고 있는 양복·한복을 협찬했고, 인근 식당에서는 전달식 날 어르신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회적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전달식은 취소됐고, 식당의 식사대접도 훗날을 기약했다.


어르신들은 시간대 별로 주민센터를 찾아 액자를 수령했고, 대표 한 모 어르신만 주민자치회장으로부터 직접 액자를 전달받았다.


이 어르신은 “정성스러운 단장을 받고 사진을 찍을 땐 꼭 새신부가 된 것 같았다”면서, “이런 기회가 경로당 친구들에게도 주어져 모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계선 주민자치회 회장은 “사진을 받고 이렇게 행복해하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니 꼭 우리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처럼 기쁘다”며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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