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적조사, 어르신 위한 자비의 도시락 나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도시락 20가구에 지원
2020-10-27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적조사 공양간에서 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나눔을 할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편집국 bukbu3000@naver.com

성북구는 적조사(주지 탄국스님)가 관내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을 전하며 자비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적조사 공양간에 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도시락 반찬 나눔을 실시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단비 같은 정을 나눴다.
도시락은 밥과 미역국에 직접 만든 반찬 4종으로 만들어졌으며 관내 취약계층 20가구에게 직접 전달됐다.
적조사 경내 공양간에서는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에 70~80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사업을 하고 있었지만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임시 중단됐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은 적조사에서 도시락 봉사를 5년 동안 해오며 식사를 거르는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도시락 봉사를 진행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구 관계자는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형제들의 라면으로 인한 화재소식을 접하고 돈암2동에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도 똑같이 생활고로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돼 도시락 반찬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도시락 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도록 기쁜 마음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적조사 주지 탄국스님은 “소박한 음식이지만 코로나19로 혼자 지내기 더 힘든 관내 어르신들이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힘 내셨으면 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